오만 해역서 인도 국적 소형 화물선 피격·침몰…승조원 전원 구조

가축 실은 목선

오만 수도 무스카트 남쪽 항구 도시 수르. 2019.11.27.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인도 국적의 목선 화물선이 드론 또는 미사일 추정 공격으로 오만 해역에서 침몰했다고 인도 정부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사건은 2월 28일 미·이란 전쟁 발발 이후 해당 지역에서 두 번째로 선박이 완전히 손실된 사례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인도 해운부는 해당 선박의 이름이 '하지 알리'호이며 소말리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하던 중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고 결국 침몰했다고 밝혔다. 선박에는 가축이 실려 있었으며, 승조원 14명은 오만 해안경비대에 의해 구조돼 디바 항으로 이송됐다.

영국 해상위험관리업체 뱅가드와 다른 해상 보안 소식통은 이번 폭발이 드론이나 미사일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인도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상업 선박과 민간 선원을 겨냥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항행의 자유와 무역을 방해하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 알리호는 마지막으로 지난 11일 무스카트 인근에서 위치를 보고했다. 인도 국기를 단 선박은 이번 전쟁 이후 최소 두 차례 공격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인도는 지난달 이란 대사를 초치해 깊은 우려를 전달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