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 괴물폭풍 111명 사망…성인 날려보낸 강풍 [영상]
옥수수밭에 떨어져 극적 생존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를 폭풍이 강타하면서 최소 111명이 폭풍 피해로 숨졌다고 정부 관계자들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성인 남성을 15m 상공으로 날려버릴 정도의 위력이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로이터·AFP통신, 인도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강풍, 낙뢰, 폭우가 우타르프라데시주 전역을 휩쓸었다. 현지 방송에서는 건물 지붕이 뜯겨 나가고 나무들이 뿌리째 뽑혀 도로를 가로막은 모습이 담겼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111명의 사망 보고가 접수됐다"며 부상자는 72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 내 여러 지역에서 가축 170마리의 손실과 가옥 227채의 피해가 보고됐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전날 바레일리 지구에서 한 남성이 밧줄로 건물 지붕을 고정하던 중 강풍으로 15m 가량 공중으로 떠오르는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에서는 남성이 뒤집히는 철제 지붕에 연결된 밧줄을 붙들다 공중으로 솟구치는 모습이 담겼다.
난헤 안사리는 인도 PTI통신 인터뷰에서 강풍에 밧줄을 놓지 않고 버티다가 사고를 당했다며 "살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옥수수밭으로 떨어져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요기 아디티야나트 우타르프라데시 주지사는 관계자들에게 피해 현장을 즉시 방문해 피해자들에게 지원을 제공하고 재정 지원금을 지급하도록 지시했다.
거주 인구만 2억 4000만 명에 달하는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는 몬순 우기가 시작되기 전 3~6월에 폭풍이 자주 발생한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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