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서 입댄 빨대 자판기 도로 넣은 佛10대…징역 2년형 위기
소셜미디어에 동영상 올려 덜미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프랑스 10대 청소년이 싱가포르에서 오렌지 주스 자판기의 빨대를 핥은 뒤 다시 투입구에 넣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프랑스 에섹경영대학 싱가포르 캠퍼스에 재학 중이던 디디에 가스파르 오웬 막시밀리앙(18)이 지난달 12일 한 쇼핑센터에서 이런 모습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영상이 빠르게 퍼져 나가면서 싱가포르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자판기 운영사 아이주스(IJOOZ)는 막시밀리앙이 사용했던 자판기 빨대 500개를 전량 교체해야 했다.
막시밀리앙은 전날(27일) 공공 불법 방해 및 기물 손괴 혐의로 기소됐다. 전자는 최대 징역 3개월 또는 벌금 2000싱가포르달러(약 231만 원), 후자는 징역 2년 또는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보석금은 5000싱가포르달러(약 578만 원)로 결정됐다. 다음 재판 기일은 오는 5월 22일이다.
싱가포르는 엄벌주의를 채택하고 있으며 이를 외국인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한다.
1993년 미국인 마이클 페이가 도난 물품을 소지하고 자동차 여러 대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낙서를 한 혐의로 체포된 사건이 가장 유명하다.
페이는 징역 4개월과 태형 6대를 선고받았으나, 이 사건이 국제적 파문을 일으키고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이 개입하면서 태형 4대로 감형됐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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