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절반 "재원 확보 없는 감세는 반대"…"반드시 감세" 29%
다카이치 '식료품 소비세 2년간 0%' 공약에 찬반 엇갈려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일본 국민 절반 가까이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경제 공약인 식료품 소비세(부가가치세) 감면과 관련해, 재원 확보 없는 소비세 인하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21~22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 집권 자민당이 중의원(하원) 선거 공약으로 내건 '식료품 소비세율 2년간 0%' 방안에 대해 "확실한 재원을 확보하지 못하면 감세를 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47%로 가장 많았다고 23일 보도했다.
반면 "어떤 수단을 쓰더라도 감세해야 한다"는 응답은 29%였고, "감세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은 1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였다.
소비세 인하에 대한 기대는 높지만, 재원 마련에 대한 우려 역시 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식료품 소비세를 2년간 면제하겠다고 공약한 자민당이 이번 선거에서 단독으로 3분의 2를 넘는 316석을 확보하며 대승하자 일각에서는 막대한 재원이 소모되는 소비세 감면에 기대와 함께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선거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를 저소득층 대상 세액 공제 및 현금 지원인 '환급형 세액공제'와 병행해 야당을 포함한 초당적 국민회의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히고 "여름 전에는 중간 정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스마트폰 기반 'd서베이'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전국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해 1982명의 유효 응답을 얻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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