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105대 총리로 재지명…결선투표 거쳐 확정(상보)

중의원 354표 압승…참의원은 과반 안돼 결선투표

일본 총리이자 자민당 총재인 다카이치 사나에가 8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총선에 당선된 자민당 후보 이름 위에 장미를 달며 미소를 보이고 있다. 요미우리·마이니치 신문 등에 따르면 9일 오전 12시 15분 현재 양당의 의석 합계는 320석(자민당 294석, 일본유신회 26석)을 확보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자민당 총재)가 18일 중·참 양원 총리 지명 선거를 거쳐 105대 총리로 재지명됐다.

일본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 본회의에서 각각 총리 지명 선거를 실시했다.

총리 지명 선거는 각각 첫 투표에서 과반수를 차지한 후보가 총리가 되며,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을 경우 상위 1위와 2위를 두고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결과 다카이치 총리는 중의원 투표에서는 총 464표 중 354표의 압도적인 표를 얻었다. 하지만 여소야대인 참의원 투표에서는 246표 중 123표를 받아 과반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참의원 투표에서 58표를 받아 2위에 오른 제1 야당 중도개혁연합(입헌민주당과 공명당이 합쳐 만든 신당)의 오가와 준야 후보가 다카이치와 결선 투표를 치렀다.

결과 다카이치가 125표, 오가와 대표가 65표를 받아 다카이치 총리가 총리로 재선출됐다.

이제 일왕의 총리 임명과 각료 인증식을 거쳐 이날 밤 제2차 다카이치 내각이 출범하게 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각료 전원을 다시 임명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날 밤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국정 운영 방침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23일 중의원을 전격 해산하고 조기 총선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번 특별국회는 총선 결과에 따라 새 총리를 뽑기 위해 열렸다.

제1차 다카이치 내각은 이날 오전 임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총사퇴했다.

이어 오후 1시 열린 중의원 본회의에서 모리 에이스케 자민당 의원이 신임 중의원 의장으로, 중도개혁연합의 이시이 게이이치 의원이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특별국회 회기는 7월17일까지 150일간으로 의결됐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