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연구진 "모발 검사로 자폐 아동 스트레스 측정 가능"
"혈액·타액처럼 채취 어려운 검사 대체 가능"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모발 코르티솔 측정이 자폐 아동이 받는 스트레스의 영향을 밝혀내고 행동 평가를 보완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호주 신경과학연구소(NeuRA)와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UNSW)는 2일(현지시간) 580명 이상의 2~17세 자폐 아동과 그들의 비자폐 형제자매·관련 없는 비자폐 아동들을 대상으로 모발 코르티솔 농도와 자폐의 심각성을 연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낮은 모발 코르티솔 농도가 더 큰 자폐의 심각도, 내재화된 고통, 행동 장애, 자폐증과 동반되는 ADHD와 연관이 있다고 결론 내렸다.
NeuRa의 면역정신의학 연구실 아담 워커 연구원은 "높은 모발 코르티솔 농도는 수면 불안, 야간 각성, 낮은 가족 소득과 연관이 있었다"며 "어린 나이의 아동일수록 코르티솔 농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UNSW의 발사마 이펜 교수는 모발 코르티솔은 자폐 아동의 만성 스트레스를 3~6개월에 걸쳐 안정적이고 비침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혈액이나 타액처럼 채취하기 어려운 검사를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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