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산사태로 7명 사망…80명 이상 실종

23일부터 1주일간 자바섬에서 폭우 등 극심한 기상 현상 예고

지난 2024년 1월 12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반둥 지역에서 홍수로 인해 거리가 침수된 모습. 2024.01.12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7명이 사망하고 80명 이상이 실종됐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압둘 뭐하리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오전 2시 30분쯤 "서자바주 서반둥 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수십 명의 주민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83명은 여전히 수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실종자 수가 많아 오늘 구조 작업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산사태는 폭우가 피해 지역을 강타하면서 발생했다.

현지 매체 콤파스닷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기상청은 23일부터 일주일간 서자바주에 폭우 등 극심한 기상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미리 경고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보통 10월부터 3월까지 이어지는 우기 동안 홍수와 산사태가 빈번히 발생한다.

지난해 말 열대성 폭풍과 강한 몬순 비가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을 강타하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와 스리랑카에 걸쳐 대규모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했다.

이달 초에도 인도네시아 시아우섬을 강타한 폭우로 돌발 홍수가 발생해 최소 16명이 사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에 난개발로 인한 산림 파괴가 겹쳐 산사태와 폭우 피해가 더 커졌다고 지적하고 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