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 조기총선 자신감…"단독과반에 연정 안정적 다수 목표"

선대위원장 "주요 위원회 모두 여당이 맡을 수 있어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기자회견에서 조기 총선을 발표하는 가운데 이를 방영한 스크린 앞을 한 행인이 지나가고 있다. 2026.1.19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일본 자민당이 내달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자민당 단독 과반 확보와 연립여당의 '안정적 다수'(전체 상임위원장 획득 의석) 달성을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22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 따르면 후루야 게이지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인 생각임을 전제로 이번 총선 목표 의석수에 대해 "자민당 단독 과반과 여당으로서의 안정 다수"라고 말했다.

그는 "안정 다수를 확보하면 중요한 위원회를 모두 여당이 맡을 수 있고 필요 이상으로 야당 의견에 좌우되지 않고 국정을 운영할 수 있다"며 "그런 입장에서 이번 선거에 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지난 19일 중의원 해산을 발표한 기자회견에서 목표 의석수와 관련해 "자민당과 일본유신회 등 여당이 과반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보수적으로 말했다.

그러나 이미 자민·일본유신회(199석+34석) 연립여당 의석이 과반이어서 자민당이 단독 과반(233석)이나 '안정 다수'(243석), '절대 안정 다수'(261석·전체 상임위 과반 의석)를 노리고 있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다카이치 총리 취임 이후 내각 지지율이 70% 안팎에 이르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점을 활용해 이번 조기 총선을 통해 정국 장악력을 확대하려는 계산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오는 23일 중의원을 해산하고 내달 8일 조기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 중의원 선거는 2024년 10월 이후 1년 4개월 만으로, 4년 임기인 중의원의 원래 차기 선거보다 2년 8개월 앞당겨 실시된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