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美관세에도 작년 8% 성장…1인당 소득 5000달러 돌파
견조한 수출이 경제성장 견인…내년 목표 10% 제시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베트남 경제가 미국의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8%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브이엔익스프레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경제가 전년 대비 8.02%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4년 성장률인 7.09%를 뛰어넘는 수치이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가 8.12% 성장했던 지난 2022년 이후 최고치다.
2025년 GDP는 5140억 달러(약 743조 원)로 증가했으며 1인당 소득은 5026달러(약 726만 원)로 베트남은 중상위 소득국이 됐다.
호찌민시증권의 팜부탕롱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부 목표에는 못 미쳤지만 견조한 수출과 공공투자 확대의 지원을 받아 모든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공격적인 대출 확대, 정부의 지원 정책, 동화 약세 그리고 관광 급증이 베트남 경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베트남은 20%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2025년 미국과의 무역에서 1339억 달러의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공급업체를 무역제한으로 겨냥한 이후 기업들이 관세를 피하기 위해 베트남으로 이전하면서 대미 제조·수출이 급증했다.
베트남은 내년 GDP 성장률 목표를 10%로 설정했다. 이는 1인당 소득을 5400~5500달러로 끌어올릴 수 있는 수준이다.
yeh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