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청결 1위' 도시라는데…식수 오염에 9명 사망·200명 입원
마디아프라데시주 인도르…"식수 배관서 누수로 오염"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인도 중부 도시 인도르에서 오염된 식수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설사병이 발생해 최소 9명이 사망하고 200명이 넘는 주민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인도르 바기라트푸르 지역에서 설사와 구토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했다.
당국은 오염된 식수를 원인으로 보고 있다. 마다브 프라사드 하사니 인도르 보건최고책임자는 로이터와의 통화에서 "해당 지역 식수 배관에서 누수가 발생해 오염이 확인됐다"며 "수질 검사에서 배관 내 세균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그는 "사망자 수는 확정하기 어렵다"면서 "같은 지역 주민 200명 이상이 시내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카일라시 비자이바르기야 의원은 "현재까지 인도르에서 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의료팀을 투입해 집집마다 방문 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염소 정제를 주민에게 배포해 식수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857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38명에서 경미한 증상이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오염 원인으로 지목된 누수 지점을 찾아 긴급 보수를 완료했으며 채취된 물 시료의 최종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마디아프라데시주에 위치한 인도르는 인도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 8년 동안 국가 청결도 순위에서 1위를 지켜왔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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