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 산악도로 29인승 버스 전복 사고…최소 7명 사망

지난 2019년 베트남 호찌민 인근에서 발생한 버스 전복사고 자료 사진(VN 익스프레스 캡처) 2019.3.10/뉴스1
지난 2019년 베트남 호찌민 인근에서 발생한 버스 전복사고 자료 사진(VN 익스프레스 캡처) 2019.3.10/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베트남 북부 옌바이성 핀호 마을 인근 산악 도로에서 29인승 버스가 전복돼 최소 7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당시 버스에는 자선 활동을 위해 이동 중이던 단체 회원 등 총 19명이 탑승중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통신사(VNA)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가파른 내리막길을 주행하던 중 중심을 잃고 뒤집혔으며 사고 충격으로 차체가 크게 파손되었다.

사고 직후 경찰과 군부대, 지역 주민들이 긴급 투입되어 구조 작업에 나섰다. 구조팀은 찌그러진 차체를 절단기 등 중장비로 자르고 들어가 현재까지 10명의 생존자를 구출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사고 현장에서 7명이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나머지 승객들에 대한 구조 및 수색 작업은 현장 상황이 수습될 때까지 계속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옌바이성 등 베트남 북부 산악 지대는 도로가 좁고 굽이진 곳이 많아 평소에도 대형 사고 위험이 큰 지역으로 꼽힌다. 현재 베트남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