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주택가 출몰 '4m 거대 비단뱀'…1시간 포획 소동[영상]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베트남의 한 민가에 4m 길이의 거대 비단뱀이 출몰해 공안과 주민들이 1시간 동안 진땀을 흘린 끝에 포획했다.
베트남 투오이트레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안장성 빈떼동 공안 책임자는 기초치안유지팀과 빈떠이 마을위원회와 협력해 전날 오후 누이삼 지역에서 민가로 기어 들어온 대형 비단뱀을 포획했다고 밝혔다. 비단뱀은 길이 4m, 무게 15㎏이 넘는 크기였다.
지역 당국은 비단뱀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바람에 포획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당국과 주민들이 협력해 인명피해 없이 성공적으로 상황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포획된 비단뱀이 "희귀 야생동물 목록에 속하지 않았다"며 산림청에 인계하는 대신 숲으로 돌려보냈다고 전했다.
현장 영상을 직접 촬영한 인근 주민은 "비단뱀이 꽤 길고 계속 움직여서 제압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포획 후 자루에 담아 치안유지팀이 숲에 방생했다고 말했다.
빈떼동 빈떠이 마을의 응우옌 주이 린 이장은 특히 날씨가 더울 때 비단뱀이 누이삼 산에서 민가로 내려오는 일이 잦다고 전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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