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법원, 닷컴 한달 생활비 5500만원 허용"

<figure class="image mb-30 m-auto text-center border-radius-10"> <img alt="지난달 2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보석 석방된 메가업로드 설립자 킴 닷컴 © AFP=News1 br

" src="https://image.news1.kr/system/photos/2012/2/22/83447/article.jpg" width="720" height="100%" data-nimg="fill" layout = "responsive" quality = "80" sizes="(max-width: 768px) 50vw,(min-width: 1024px) 680px,100vw" class="rounded-3 rounded-m-3" objectFit="contain" /> 지난달 2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보석 석방된 메가업로드 설립자 킴 닷컴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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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법원이 세계 최대 파일공유 사이트 중 하나인 '메가업로드'의 설립자 킴 닷컴에게 한달 생활비로 최대 6만뉴질랜드달러(약5500만원)를 허용했다고 패어팩스미디어 등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패어팩스미디어에 따르면 오클랜드 고등법원은 닷컴이 요청한 한달 생활비 22만 뉴질랜드달러 가운데 6만뉴질랜드달러를 허용했다.

일간지 뉴질랜드헤럴드는 닷컴이 자신의 수많은 자가용 중 하나인 2011 메르세데스벤츠를 다시 탈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독일 태생의 닷컴은 지난 1월 뉴질랜드 오클랜드 자택에서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청으로 체포됐다가 2월말 보석으로 풀려났다. 그러나 재산은 압류됐다.

미 법무부와 FBI는 닷컴이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각종 콘텐츠를 메가업로드 사이트에 게재해 2010년에만 1억7500만달러를 벌었다고 비난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2005년 오픈한 메가업로드를 지난 1월 전격 폐쇄하고 닷컴을 지재권 위반 및 사기혐의로 기소했다.

미국은 닷컴이 저작권 침해외에도 돈세탁 협의까지 받고 있으며 미국에서 5건의 텔레뱅킹 금융사기 혐의도 받고 있어 최장 20년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측의 범죄인 인도 청문회는 8월20일 열릴 예정이다.

그의 본명은 킴 슈미츠로 인터넷에 대한 애정으로 성을 '닷컴'으로 개명했다.

닷컴은 체포 당시 오클랜드 인근의 2400만달러 개인주택과 18대 고가 자동차 등 호화생활이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kirimi9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