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핵추진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성공…핵탄두 탑재 가능"
약 15시간 1만 4000㎞ 비행해
푸틴 "실전 배치 최종 단계 착수해야"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러시아가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핵 추진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26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러시아군 총참모장 발레리 게라시모프 대장은 이날 신형 핵탄두 탑재 가능 핵 추진 순항미사일 '9M730 부레베스트니크'가 1만 4000㎞를 비행했으며 약 15시간 동안 공중에 머물렀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위장 군복을 입은 채로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에게 "핵심적인 부레베스트니크 시험이 이제 완료되었으며, 미사일 실전 배치를 위한 최종 단계의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러시아가 개발 중인 부레베스트니크는 기존 탄도미사일과 달리 핵에너지를 동력으로 삼아 사정거리에 제한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저고도 비행으로 미사일 방어망을 뚫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푸틴 대통령은 부레베스트니크가 현재는 물론 미래의 미사일 방어망으로도 요격이 불가하며, 사실상 무제한의 사거리와 예측 불가능한 비행 궤도를 갖췄다고 언급해 왔다.
앞서 지난 8월 미국의 미들베리 국제문제연구소 소속 제프리 루이스와 해군분석센터(CNA) 소속 데커 이블레스는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최근 몇 주간 촬영한 영상을 분석해 러시아가 부레베스트니크 시험 발사를 준비 중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러시아 바렌츠해 노바야제믈랴 제도 시험장에서 인원과 장비가 늘어나고, 시험 발사 관련된 선박과 항공기가 나타나는 등 광범위한 활동이 포착됐다.
이런 활동이 포착된 시점은 푸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알래스카 회담을 앞둔 때였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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