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여객선 화재…3명 사망·568명 구조
이달 초엔 발리서 악천후로 페리 침몰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고 AFP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마나도로 향하던 여객선 'KM 바르셀로나 5호' 선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고, 최소 568명이 구조됐다.
여객선의 항해 일지엔 승객 280명과 승무원 15명 등 총 295명이 탑승했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AFP는 전했다. 현지 언론은 해당 여객선의 정원이 600명이라고 보도했다.
마나도 구조당국은 이날 AFP에 "현재까지 합동 구조대가 수색 및 구조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라며 "관련 정보가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약 1만 7000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는데 안전 기준이 미흡해 해상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앞서 이달 초엔 악천후로 인해 인기 휴양지인 발리에서 페리가 침몰해 최소 19명이 사망했다.
3월엔 발리 인근에서 16명을 태운 배가 전복되어 호주 여성 1명이 사망했다. 2018년엔 수마트라섬에서 여객선이 침몰해 150명 이상이 익사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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