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이르면 이번주 美와 임시 무역협정 체결…"마무리 협상중"
인도 주요 농업분야 관세 제외될 듯…백악관 "곧 소식 들릴 것"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종료 시한(7월 9일 0시 1분)이 다가오는 가운데 인도와 미국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임시 무역협정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협상 관계자들은 "이 임시 협정은 미국과 주요 무역 동반자 간 첫 합의 중 하나가 될 것이고, 워싱턴과 뉴델리 간 포괄적 양자 협정을 향한 첫 단계"라며 "양국은 가을까지 전체 협정의 첫 번째 분할 합의를 확정 짓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앞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저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실제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고, 그는 대통령과 함께 오벌 오피스(대통령 집무실)에 있다"면서 "그들은 협정을 최종화하고 있으며, 대통령과 그의 무역팀으로부터 곧 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관세 협상 중인 인도 대표단은 워싱턴에서 상세 내용을 마무리하기 위해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은 1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국·일본·호주·인도 안보협력체인 '쿼드 외교장관 회의' 도중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일대일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협상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협정은 인도 농업 시장의 민감성을 감안해 밀과 유제품 등을 포함한 주요 농업 분야를 미국 관세 대상에서 제외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 농촌개발기금(NABARD)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체 노동인구에서 농업과 연관 산업 종사자 비중은 45.5%, 농업 가구 비중은 56.7%로 집계됐다.
이때 인도가 미국산 천연가스를 더 많이 수입하기로 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4월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이른바 '해방의 날' 개별 상호관세 대상은 총 57개국이다. 인도의 상호관세율은 26%였다.
이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워싱턴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에서 2023년 1270억 달러(185조 원)였던 양국 간 무역 규모를 2030년까지 5000억 달러로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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