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코스피 올 최고 상승률" 외신도 주목하는 ‘이재명 랠리’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코스피는 46.67p(1.55%) 오른 3061.14 출발, 2% 안팍의 상승을 보이고 있다. 2025.6.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이재명 랠리'에 힘입어 한국의 코스피가 세계 주요 증시 중 올 들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이날 아시아증시는 이란-이스라엘 전쟁 휴전 기대감으로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24일 오후 12시 20분 현재 호주의 ASX는 0.96%, 일본의 닛케이는 1.08%, 홍콩의 항셍지수는 1.98%,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0.95% 각각 상승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코스피는 2.62% 급등한 3093.8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한 달간 19.25%, 올 들어서는 28.82% 폭등했다. 이는 세계 주요 증시 중 최고 상승률이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한국의 정치적 안정이 회복됐고,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이 소액주주의 권리를 강화해 주식시장 수익률을 개선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 ⓒ News1 허경 기자

개미는 물론 외인 투자자들도 한국증시에 몰리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한국 증시에 돈을 쏟아붓고 있는 글로벌 투자자들은 이날도 순매수세를 보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한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어 '이재명 효과'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