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증시 일제 하락에도 낙폭은 1% 미만, 코스피만 1% 이상↓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이란 타격 등 대내외 악재에 3000선을 내주며 약세로 출발했다. 지난주 말 3년 반 만의 3000선 회복 후 거래일 기준 하루 만이다. 2025.6.2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의 이란 타격 등 대내외 악재에 3000선을 내주며 약세로 출발했다. 지난주 말 3년 반 만의 3000선 회복 후 거래일 기준 하루 만이다. 2025.6.2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추진한다는 소식으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 출발하고 있느나 낙폭은 크지 않다.

23일 오전 9시 30분 현재 호주의 ASX는 0.42%, 일본의 닛케이는 0.55% 각각 하락하고 있다. 낙폭이 1% 미만으로 그다지 크지 않는 것.

그러나 한국의 코스피는 1.67% 급락하고 있다. 이는 코스피가 3000을 돌파하는 등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이재명 랠리’를 펼쳐 그동안 많이 상승한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미국의 지수 선물도 나스닥이 0.59% 하락하는 등 모두 1% 미만 하락하는 데 그치고 있다.

이는 전일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이를 정부에 이첩했으나 실제 봉쇄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보인다.

원유 수출이 가장 큰 자금 원인 이란에 있어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자기 발등을 찍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