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사 "한중, APEC 계기 고위급 교류 지속 희망"

전날 신년 및 대사 취임 리셉션서 연설…"양국 미래 개척 중요 단계"

다이빙 주한중국대사가 21일 서울에서 대사관 신년 및 대사 취임 리셉션에 참석해 연설 중인 모습. 2025.01.22.(주한중국대사관 갈무리)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가 "한중은 과거를 계승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있다.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인 발전을 함께 추진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고 22일 주한 중국대사관이 전했다.

다이 대사는 전날 대사관 신년 및 대사 취임 리셉션에서 연설에서 "대다수의 한국 국민들은 한중관계가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믿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다이 대사는 "오는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양국이 중요한 고위급 교류를 진행하고 양자 관계 발전을 이끌어갈 중요한 기회"라며 "우리는 한국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공동으로 좋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위한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할 용의가 있다"라고 했다.

다이 대사는 한중관계 발전에서 '수교 초심, 선린우호, 상호 이익과 윈윈의 정신'을 견지하는 중요한 원칙으로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이웃 관계 유지 △상호 호혜적이고 윈윈하는 파트너 △서로를 알고 사랑하는 친구 관계 지속 등 방안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중은 함께 협력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성장 분야를 모색하고 양국 간 실무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라며 "양국 정부와 사회 각계가 우호 증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양국 국민들이 더욱 가까워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표 전 한국국회의장, 이학영 한국국회부의장, 김태년 한중의원연맹 회장,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를 비롯해 한중 민관 인사 약 6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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