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인자 국가주석에 '반부패 수사 중심' 또 럼 공안부 장관 취임
공산당 지도부 대대적 물갈이했던 반부패 수사 중심인물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베트남 의회가 22일 또 럼 공안부 장관을 공산당 내 이인자인 국가주석으로 선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럼 신임 주석은 이날 국회에서 473명 중 472명의 찬성으로 국가주석으로 임명됐다.
하노이 국회에서 이날 취임 선서를 하며 "부패와 불상사에 맞서 싸울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베트남 공산당이 부패 척결을 목적으로 정부 고위 인사들을 물갈이하는 가운데, 럼 주석은 공안부 장관으로서 반부패 수사를 이끌던 핵심 인물이다.
총서기에 이어 공산당 서열 2위인 국가주석 자리는 보 반 트엉 전 주석의 사임으로 지난 3월부터 공석이었다.
AFP통신은 럼 주석이 공안부 장관직을 겸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응우옌 깍 장 싱가포르 유소프이삭 동남아연구소 연구원은 "럼 주석은 반부패 운동에 대한 통제권을 포기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같은 날 짠 탄 만 국회부의장도 서열 4위인 국회의장으로 선출됐다.
국회의장 자리도 전임자인 브엉 딘 후에가 측근 비리로 사임하면서 비어 있는 상태였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에만 약 1100여건의 부패 사건을 조사했고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0조4000억 동(약 1조1000억 원) 규모의 자산을 몰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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