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총리, 방한 의지 드러내…"이번엔 내가 간다"

尹, 지난달 방일…셔틀외교·화이트리스트 회복·지소미아 정상화 합의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3.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한 의지를 드러냈다.

일본 교도 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9일 밤 지방 언론사 간부들과의 회식장소에서 한국 방문에 의욕을 보이면서 "이번엔 내가 가겠다"고 전했다.

매체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일본 방문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정상화한 것을 언급하며 이번에는 자신이 한국에 방문해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 문제를 매듭짓고 관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6~17일 일본에 방문,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12년 동안 단절됐던 셔틀외교 재개에 합의했다.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는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당시 총리가 서울을 방문하고 같은 해 12월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 이후 중단된 바 있다.

양국 정상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수출 규제, 화이트리스트 회복,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등 복잡하게 꼬여있던 문제 해결에 다가가는 등 미래세대를 위한 한일 관계 정상화의 물꼬를 텄다.

윤 대통령은 5월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방침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달 인도 뉴델리를 방문 중에 취재진을 만나 윤 대통령을 G7 정상회의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윤 대통령의 방일 사흘 만에 윤 대통령을 G7 정상회의에 초청했다. 당시 대통령실은 "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따른 긍정적 조치로 평가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