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모디 2기' 출범…안보보다 경제·강대국 유대 중시할 듯
모디 총리, 30일 대통령궁서 취임 선서
최측근인 소속당 총재 재무장관 임명 유력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30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 대통령궁에서 '집권 2기' 취임식을 가졌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모디 총리는 국내외 내빈 8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람 나트 코빈드 대통령 앞에서 총리 취임 선서를 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네팔, 몰디브 등에서 대통령과 총리 등이 참석했다. 양국 관계가 경직됐던 파키스탄의 임란 칸총리는 앞서 26일 전화를 걸어 재선을 축하했지만 취임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모디 총리가 이끄는 힌두 민족주의 성향의 인도국민당(BJP)은 4~5월 치러진 총선에서 역대 최다인 303석의 하원 의원을 확보했다. 모디 총리가 취임선서를 하기 위해 가는 동안 군중들은 총리의 이름을 연호했다. 모디 총리는 취임식 후 트위터에 "인도를 위해 봉사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썼다.
이번 선거에서 모디 총리는 인도의 안전을 지킬 강한 민족주의자의 면모를 강조해 당선됐다. 총리는 세계에서 경제대국으로 부상하는 '새로운 인도'를 만들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더 밀고나가기 위해서는 재임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하지만 당선 후에는 안보보다는 경제를 더 중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언론들은 분석했다.
재무장관에는 지난 29일 아룬 자이틀리 재무장관이 건강이 좋지 않아 재임하지 않겠다고 말한 후 BJP의 아미트 샤 총재가 임명될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샤 총재는 모디 총리의 최측근으로, 중앙정부에서 장관으로 일한 경험은 없지만 취임식에서 선서를 하기 위해 나온 24명의 전체 내각 구성원에 포함되어 있었다. 현지 언론들은 모디 총리가 31일 샤 총재를 재무장관으로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또 수슈마 스와라지 외무장관은 빠지고 대신 미국과 중국 전문 외교관인 S.자이샨카르가 선서 대열에 포함되어 있었다. 전문가들은 만약 자이샨카르가 외무장관이 된다면 모디 총리가 세계 주요 강대국들과의 관계에 더 중점을 둘 것임을 의미한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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