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조선사 합병 세계최대 조선사 탄생, 한국 영향은?

블룸버그통신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이 1,2위 조선소인 중국선박공업집단공사(이하 중선집단)와 중국선박중공집단공사(이하 중선중공)의 합병을 사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메가톤급 조선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이번 메가 합병이 국내 조선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중선집단과 중선중공의 합병을 사전 승인했다.

이들 기업이 합병할 경우 자본금 1100억달러(116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조선사가 탄생한다. 합병 기업의 연매출은 약 810억달러(86조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국의 조선 3사의 매출을 모두 합한 것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다.

예전 중국 조선사들은 공격적인 수주로 세계 선박 건조 시장의 40%를 차지했다. 하지만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불황이 계속되면서 정부 주도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해 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조선업계는 그동안 저가수주를 바탕으로 제살깎기 경쟁을 벌였지만 메가톤급 대형 조선사를 통해 고부가가치 선박에 집중한다면 한국 조선사와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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