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국민 배우 스리데비, 심장마비로 별세…향년 54세
모디 총리 "좋은 작품과 다양한 역할 보여준 베테랑"
- 김윤정 기자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인도의 국민 배우이자 발리우드의 전설적인 스타 스리데비 카푸르가 24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
AFP통신에 따르면, 스리데비는 이날 저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조카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고 유가족이 인도 뉴스 통신사 PTI에 전했다.
스리데비는 네 살때 아역으로 데뷔해 40년 넘게 경력을 쌓았다. '찬드니'를 비롯해 '미스터 인디아' 등 유명 영화에 다수 출연했으며 인도 정부에서 네번째로 높은 상인 문화훈장 파드마 슈리를 수상하기도 했다.
갑작스런 별세 소식에 인도는 슬픔에 잠겼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스리데비는 영화계에서 베테랑이었으며, 기억에 남을 작품과 다양한 역할로 오랜 경력을 가진 인물"이라며 명복을 빌었다.
인도 언론과 소셜미디어도 스리데비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과 애도로 가득 찼다.
발리우드 스타 악수이 쿠마르도 "스리데비는 많은 이들의 꿈이었다. 그녀와 스크린을 함께 공유해 행운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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