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캐나다 총리, 印방문 또 '시끌시끌'
印정치인 공격 시크교도 만찬에 초청해 '논란'
- 김진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인도 방문이 또다른 논란에 휩싸였다.
2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인도 정치인을 공격한 전력이 있는 시크교도를 전날 뉴델리에서 열릴 만찬에 초대한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 인물은 인도계 캐나다인 시크교도 자스팔 아트왈이다. 그는 1986년 캐나다 법원으로부터 인도 주(州)장관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이듬해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20년형을 선고 받았다.
캐나다 측은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자 즉각 아트왈에 대한 초대를 취소했다.
트뤼도 총리는 "우리는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문제가 된 개인은 초청장을 받아선 안 됐다"며 "사실을 알자마자 즉시 초청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측의 대응에도 불구하고 인도 여론은 악화하고 있다. 게다가 아트왈이 20일 뭄바이에서 열린 행사에서 영부인인 소피 여사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캐나다 언론에 따르면 아트왈은 사업차 인도에 입국했으며, 트뤼도 총리의 인도 방문 대표단에 소속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아트왈이 입국 비자를 발급 받은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 17일 7박8일 일정으로 인도를 찾았으나 인도 정부로부터 '홀대'를 받고 있다는 논란이 일었다. 당시 트뤼도 총리는 일정의 절반이 지나도록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비롯한 중앙정부 고위 관료의 환대를 받지 못했다.
홀대론의 배경에도 시크교가 있다.
당시 언론들은 트뤼도 정부가 내각에 시크교도 4명을 임명하는 등 국내 시크교도 극단주의자들에게 온건한 태도를 보여 인도 정부의 미움을 샀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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