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타지마할 관람인원 제한…"시설·관람객 보호 차원"
내국인 관람객 하루 4만명까지만…외국인은 해당안돼
- 정이나 기자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인도 정부가 앞으로 타지마할을 찾는 내국인 관광객 수를 제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타지마할 관리주체인 인도 고고학연구소(ASI) 관계자는 "시설과 관람객의 안전이 보장돼야 한다. 관람인원 관리가 우리에겐 큰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타지마할을 찾는 내국인 관람객을 하루 4만명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침은 그러나 1000루피(약 1만6000원)의 입장료를 내는 외국인 방문객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인도인 관람객의 타지마할 입장료는 40루피지만 정부가 정한 관람인원 제한선을 피하기 위해 비싼 입장료를 내는 방법도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당국은 타지마할의 하얀 외벽이 극심한 대기오염으로 인해 누렇게 변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이미 매일 몰리는 관람객들로 인해 훼손 정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또한 타지마할을 찾는 인파가 늘면서 안전사고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매일 평균 1만~1만5000명의 관람객이 타지마할을 찾으며 주말에는 그 수가 7만명까지도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람 무굴제국(16세기 초~19세기 중)의 건축물로 알려진 타지마할은 샤자한 황제가 1631년 출산 중 숨진 아내 뭄타즈 마할을 위해 만든 무덤이다. 매년 수백만 명이 찾는 인도에서 가장 유명한 문화재 중 하나이며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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