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인근서 관광여객선 화재…최소 23명 사망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서 구조팀이 사고 선박을 수색하고 있다. ⓒ AFP=뉴스1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서 구조팀이 사고 선박을 수색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에서 운항중인 관광여객선에 화재가 발생해 최소 23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실종됐다고 AFP통신 외신이 보도했다.

선박은 약 200여명을 태운 채 자카르타 북쪽 항구에서 50km 떨어져 있는 티둥섬을 향해 출발한 직후 사고를 겪었다고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사고 원인은 발전기 합선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재난방지청 담당자는 "배의 승선 명단에는 약 100명이 기록돼 있다. 하지만 이것은 명백히 잘못이다. 그래서 우리는 수색 작업을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1만7000여개의 섬들로 이뤄져 해상교통 의존도가 높지만, 안전기준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많아 선박사고가 잦다.

allday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