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 선거… "차이잉원 당선 확실시"
출구조사서 52% 득표 예측… 민진당도 "과반 의석 획득" 전망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대만의 신임 총통 및 입법위원(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동시 선거 투표가 16일 오후 4시(현지시간·한국시간 5시) 종료된 가운데, 차이잉원(蔡英文) 민진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대만 뉴스전문 채널 TVBS는 이날 투표 종료와 함께 공개한 출구조사 결과에서 차이 후보는 52%의 득표율을 얻어 새 총통에 당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당인 국민당의 주리룬(朱立倫) 후보는 32%, 친민당의 쑹추위(宋楚瑜) 후보는 16%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가운데, 개표 시작 후 30분이 지난 4시30분(개표율 32%) 현재 차이 후보가 24만여표(득표율 약 52%)를 얻어 주 후보(15만여표·약 32%)와 쑹 후보(6만8000여표·약 14%)를 모두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 후보는 그간 현지 언론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주 후보와 20%포인트(p) 수준의 지지율 격차를 보이며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차이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총통에 당선되면 중국·대만 등 중화권에선 사상 처음으로 선거를 통해 당선된 여성 최고 지도자가 되는 것이다.
동시에 야당인 민진당은 8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루게 된다.
TVBS는 이날 총통 선거와 함께 실시된 입법위원 선거 결과와 관련해선 민진당이 전체 113석 중 59석을 얻어 처음으로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4년 전 선거에서 획득한 40석보다 19석 많은 것이다.
반면, 64석의 국민당은 42석으로 줄고, 친민당은 지난 선거와 같은 3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TVBS가 전했다.
나머지 7석은 소수 정당들에 각각 1석씩 돌아갈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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