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테러 용의자 CCTV 공개 "배낭멘 젊은 남성이…"
-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방콕 도심을 강타한 폭탄 테러 용의자의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CCTV에는 방콕 중심가 에라완 사원 인근에 신원 불명의 한 젊은 남성이 노란색 T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배낭을 메고있는 이 남성은 침착하게 에라완 사원으로 향하고 있다.
걸음을 멈추고 배낭을 벗은 그는 파란색 플라스틱 가방을 들고 휴대전화로 보이는 듯한 물건을 들고있다.
그가 벗어놓은 배낭은 관광객들이 돌아다니는 울타리 옆에 놓여있다.
또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덥수룩한 검정색 머리와 손목에 밴드를 찬 남성이 사원을 떠나 그랜드하야트 에라완호텔로 향하고 있다.
이 장면이 찍힌 시간은 오후 6시 40분 이후다.
전날 방콕 중심가에서 퇴근 시간을 겨냥해 발생한 테러로 현재까지 22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까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없다.
한편 대만 차이나타임스는 방콕 테러 사건의 용의자가 이날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태국 당국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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