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총리 "발견된 잔해 보잉 777기 가능성 매우 높아"
"잔해는 프랑스 툴루즈로 보내 확인 절차"
- 정이나 기자
(쿠알라룸푸르/파리 로이터=뉴스1) 정이나 기자 = 나지브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30일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의 프랑스령 레위니옹섬에서 발견된 항공기 잔해가 보잉777 기종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라작 총리는 성명을 통해 "(잔해가 발견된) 위치는 말레이시아 조사팀에 제출된 해류 분석 결과와 일치한다"며 "분석결과는 인도양 남부에서 아프리카로 이어지는 경로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레위니옹섬에서 발견된 물체는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항공안전국으로 보내 검사를 거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마다가스카르 동부 인도양의 프랑스령 레위니옹섬에서 지난해 3월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MH370편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항공 전문가들은 이날 발견된 잔해를 기체의 날개 끝에 붙어있는 플래퍼론으로 추정하고 있다.
라작 총리는 "과거 수색작업에서 수많은 오경보가 있었지만 수색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을 희생자 가족들에게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프랑스 당국을 비롯해 일부는 속단해서는 안된다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리오 티웅 라이 말레이시아 교통장관은 "발견된 잔해가 무엇이든 MH370편의 것이라는 걸 확신하기 전 먼저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법무부는 "발견된 잔해가 보잉777기라는 것을 포함해 어떤 가설도 배제하지 않겠지만 잔해의 출처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승객 239명을 태우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해 베이징으로 향하던 MH370편은 지난 해 3월8일 인도양에서 추락한 뒤 1년여가 지나도록 어떠한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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