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무료 백내장 수술 받은 11명 시력 잃어
- 정이나 기자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인도에서 무료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 최소 11명이 시력을 잃었다고 AFP통신이 5일 보도했다.
지난달 4일 인도 북부 펀자브주의 한 마을에서 의료자선단체가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백내장 수술을 진행했다.
펀자브주 구르다스푸르 지역 대변인은 "현재까지 시력을 잃은 것으로 확인된 환자만 11명"이라고 밝혔지만 현지 언론들은 이 수치가 증가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당국에 따르면 당시 수술을 받은 주민은 모두 62명이다.
인도에서는 지난달에도 중부 지역에서 불임수술을 받은 여성 1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 후진적 의료 절차와 체계에 대한 우려가 심각하게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정부 관계자들은 오염된 약물이 사용돼 여성들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번주 공개된 외부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의 사인은 패혈증으로 나타났다.
이번 백내장 환자들에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이들이 지난달 4일 수술을 받기 전 이미 무언가에 감염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카란지트 싱 의사는 현지 NDTV뉴스에 "우리에게 왔을 때 이미 최악의 상태였다"며 "시력을 회복할 확률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11명의 환자는 정부 소속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지만 이미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의료자선단체가 운영하는 캠프는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chung@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