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시나붕 화산 폭발로 16명 사망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서부의 시나붕 화산이 폭발해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폭발은 당국이 4개월간 대피소에서 지내던 1만4000여명의 주민들을 귀가시킨 지 하루 만에 일어났다. ©AFP=뉴스1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서부의 시나붕 화산이 폭발해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폭발은 당국이 4개월간 대피소에서 지내던 1만4000여명의 주민들을 귀가시킨 지 하루 만에 일어났다. ©AFP=뉴스1

(서울=뉴스1) 류보람 기자 =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서부에 위치한 시나붕 화산이 1일(현지시간) 폭발해 현재까지 16명이 숨졌다고 CNN 등이 2일 보도했다.

당국은 폭발 당일 사망자 수를 14명으로 발표했으나 2일 정상 근처에서 불에 탄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되고 치료를 받던 대학생 1명이 숨지면서 16명으로 늘어났다.

구조대 관계자는 사망자 중에 고등학교 교사 1명과 학생 4명, 지역 방송국 기자 1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화산 폭발 현장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당국이 화산 활동이 잦아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대피소에 있던 주민들을 집으로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일어났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시나붕 화산 5km 반경을 위험 지대로 지정하고 주민 1만4000여명을 대피소에서 지내게했다.

그러나 1일 화산이 수차례 크게 폭발하면서 인근 주택과 농장들은 온통 회색 화산재로 뒤덮였다.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인도네시아는 늘 지각변동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시나붕 화산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의 활화산은 130개에 이른다.

pade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