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종교충돌 '악화일로' …사망 40명

21일(현지시간) 미얀마 메이크틸라시에 소요 사태가 계속되면서 주택들이 불타고 있다. © AFP=News1
21일(현지시간) 미얀마 메이크틸라시에 소요 사태가 계속되면서 주택들이 불타고 있다. © AFP=News1

최근 미얀마 중부에서 발생한 소요 사태의 사망자가 40명으로 늘었다고 국영 매체 '뉴 라이트 오브 미얀마(NLM)'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LM는 지난 주말 정비 작업 중 건물 잔해 속에서 시신 8구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미얀마 정부는 전날 오후 TV로 방영된 성명에서 '종교 극단주의'를 끝내라고 촉구하며 이번 사태로 미얀마의 개혁 절차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20일 메이크틸라시(市)에 위치한 이슬람교도 소유의 금 상점에서 다툼이 일어나 남성 한 명이 다친 것이 이슬람교도와 불교도 간 종교 분쟁으로 번지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주택과 사원 여러 채도 불에 탔으며 길거리에 시신이 널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메이크틸라시에는 군대가 투입돼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 해당 지역에는 야간 통행 금지령도 발동된 상태다.

그러나 주말사이 인근 야메틴군(郡) 등지로 폭동이 번져 새로운 긴장이 감돌고 있다.

유엔 인도지원조정국(OCHA)에 따르면 사태가 악화하면서 주민 1만2000명 이상이 피란을 떠났다.

ezyea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