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터키 한국대사관, 앙카라 폭탄 테러에 신변 안전 당부

현지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 대상으로 숙지사항 전달

(서울=뉴스1트래블) 온라인뉴스팀 =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18일 오전(한국시각)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해 28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주터키 한국대사관이 안전을 당부하고 나섰다.

주터키 한국대사관은 이날 테러가 발생한 직후 현지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을 대상으로 △공공기관․대형쇼핑몰 등 다중밀집시설 방문 및 지하철역․기차역․버스터미널 등 대중교통수단 이용을 자제 △위험지역 내 야간외출 등을 가급적 삼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국외 테러 피해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숙지사항을 다음과 같이 전달했다.

※국외 테러 대비 피해 예방 및 대응 요령 안내

► 먼저 국가별 여행경보단계(www.0404.go.kr 참조)를 확인하시고 해당 지역에 대한 지침을 준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여행경보단계와 관계없이 대도시 또는 유명 관광지의 다중 이용장소(쇼핑몰, 유명 외국계 프랜차이즈 매장, 공항 및 기차역 등)는 테러의 목표로 선호되고 있으므로 가급적 방문을 자제 바랍니다. 부득이 방문해야 하는 경우에는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라며 야간 통행, 심야 식당 및 술집 출입과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특정 장소에서 수상한 행동을 목격하거나 이상한 느낌울 받는 경우 신속히 그 곳을 벗어나 주시기 바랍니다.

► 또한 영사콜센터의 맞충형 로밍 문자메시지를 포함해 우리정부와 우리공관의 안전정보 안내를 확인 및 준수하고, 현지 정부의 지침과 언론 동향도 수시로 확인하며 우리공관 및 국내 영사콜센터(82-2-3210-0404) 연락처를 숙지, 위급상황 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만일 여러분이 테러에 직면하게 되면 아래와 같이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 폭탄 테러 발생 시 이렇게 행동합니다.

• 폭발응이 들리면 즉시 바닥에 엎드려 정황을 살피고, 엎드릴 때 양팔과 팔꿈치를 붙여 폐, 심장과 가승을 보호하고 귀와 어리를 손으로 감싸 두개골울 보호합니다.

• 폭발 종료시 2차 폭발과 시설물 붕괴에 주의하면서 폭발지점 반대방향으로 낮게 엎드린 자세로 대피합니다.

• 대피시 소지풍울 챙기는 행동 등을 자제하고 최대한 신속히 이동합니다.

• 폭발로 화재 발생시에는 유독가스를 마시지 않도록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젖은 천으로 코와 입울 가리고 대피합니다.

• 차량 폭탄 테러시 최소 500m 이상 대피합니다.

► 총기 테러 발생시 이렇게 행동합니다.

• 총기 난사시 신속히 엎드린 후 주변 동정을 살피시기 바랍니다.

• 안전하게 현장을 탈출할 수 있으면 탈출하되, 안전한 탈출이 어려운 경우 가까운 곳에 크고 단단한 벽 등 총격 방어가 가능한 장소가 있으면 그 곳으로 은신합니다.

• 안전한 장소로 피하기 위해 갑자기 일어나면 표격이 될 수 있으므로 낮은 포복으로 이동하되, 이동 및 은신 중에는 최대한 조용히 하고 휴대전화가 울리지 않도록 합니다.

► 억류/납치 테러 발생시 이렇게 행동합니다.

• 인질로 억류 또는 피랍시 저항하지 말고 순순히 요구사항에 응하고, 급작스런 행동은 피합니다.

• 피랍인이 다수일 때는 납치범과 눈을 마주치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등 납치범의 주의를 끄는 행동을 자제합니다.

• 납치범이 질문할 때는 가능한 짧게 자연스러운 자세로 대답하고, 무엇인가를 지시할 때는 응해야 하며, 육성녹음 등을 요구시 기꺼이 응합니다.

• 어떠한 상황에서도 외부에서 구출을 위한 모든 수단이 동원되고 있으므로 자제력을 잃거나 절망감울 가져서는 안되며, 탈출로 등 자신이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파악해야 합니다.

• 눈을 가리게 되면 주변의 소리, 냄새, 피랍로 경사와 거리, 범인음성 등을 기억하도록 합니다.

• 건강유지를 위해 운동을 계속하고 제공되는 음식은 모두 먹어야 하며, 몸이 아플 때는 약을 요구하고, 가능한 납치범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합니다.

• 갑작스러운 소리나 빛 또는 성광이 나면 무조건 엎드려야 하며, 진압 작전이 끝나고 특공대원이 일으킬 때까지 움직이지 않습니다.

► 화학/생물/방사능 테러 발생시 이렇게 행동합니다.

• 소지하고 있는 손수건 등으로 코와 입 등을 가리고 호홉을 멈춘 채 신속히 대피합니다.

• 의심물질에 노출되는 경우, 신속히 탈의 후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씻고, 피부를 문지르는 행동은 자제합니다.

• 방사능 누출이 의심되는 경우,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은 건물이나 비상대피소로 피신합니다.

• 오염 지역에서 벗어나는 즉시 당국에 신고 후 의료진의 진찰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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