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년 된 극장, 탈바꿈 속 이스탄불 신흥 관광 명소 될까

이스탄불 아틀라스 극장과 시네마 박물관 전경. 터키문화관광부 제공
이스탄불 아틀라스 극장과 시네마 박물관 전경. 터키문화관광부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터키 이스탄불에 개관한 지 70여년된 극장이 새로운 얼굴로 탈바꿈하면서 뜨는 관광 명소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터키문화관광부는 이스탄불 이스티클랄(Istiklal)가에 자리한 아틀라스 극장과 시네마 박물관이 2019년부터 2년에 걸친 개보수를 마친 후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알렸다.

이번 아틀라스 극장 복원과 시네마 박물관 개관은 터키의 '베이욜루 컬처 로드 프로젝트'(Beyoğlu Culture Project)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탁심 광장과 아타튀르크 공원, 갈라타 타워 등 이스탄불 유럽 지구의 명소들을 연결해, 베이욜루를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광범위한 문화 사업이다.

1948년에 개관한 아틀라스 극장은 탁심으로 모이는 사람들의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해왔다. 극장 건물은 '술탄 압둘라지즈'가 통치하던 187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19세기 말 유행했던 네오클래식 양식의 개성이 묻어나는 파사드를 가지고 있다.

아틀라스 극장 내부 복도 전경

독특한 천장 장식, 회반죽을 덧댄 양각 표현법, 대리석으로 된 벽난로와 바닥 등의 수많은 건축 요소들이 그 시대의 예술 사조를 반영한다.

이번 개보수를 통해 아틀라스 극장은 483석의 좌석, 4K 스크린, 13m x 7m 사이즈의 대형 무대는 물론 라이브 시어터(Live Theater) 등 다양한 퍼포먼스 예술 공연을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 시설이 구비했다.

극장과 같은 건물에 자리한 시네마 박물관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터키 영화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담은 디지털 자료 보관소로서 터키 영화 산업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틀라스 극장 내부 좌석 및 무대 전경

이곳을 방문하면 터키 영화와 관련한 8000여 개의 시놉시스를 감상할 수 있고, 이외에도 세계 영화에 대한 중요한 정보와 문서들을 확인할 수 있다.

터키 영화와 관련한 특별한 자료와 국내외 수상 이력 및 트로피 등이 아마추어 영화인들을 위한 교육 자료로서 박물관에 함께 전시한다.

한편, 지난달 26일 열린 아틀라스 극장 개관 기념식에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비롯해 현재 안탈리아에서 액션 영화 '파이브 아이즈'(Five Eyes)를 촬영하는 영화감독 가이 리치와, 배우 제이슨 스타뎀, 조쉬 하트넷, 재퀴 아인슬리 등이 참석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