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가 특별해지는 이 계절…11월의 명소 5곳

유럽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바닷속 레스토랑 '언더'.SNØHETTA 제공ⓒ News1
유럽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바닷속 레스토랑 '언더'.SNØHETTA 제공ⓒ News1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노르웨이 여행의 백미는 겨울부터다. 하늘은 쾌청해 오로라 관측이 쉽고 최상의 설질을 자랑하는 스키 리조트들이 연달아 개장한다. 특히 이달엔 노르웨이 문학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인 페르귄트 150주년 행사와 유럽 최초 바닷속 레스토랑의 외관이 공개됐다. 이에 노르웨이관광청은 11월에 떠나기 좋은 명소를 선정해 3일 발표했다.

◇유럽 최초 바닷속 레스토랑 '언더'(UNDER)

유럽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바닷속 레스토랑이 노르웨이 남부 린데스네스에 열린다. 2019년 개장을 목표로 하는 바닷속 레스토랑 언더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노르웨이 건축회사 스뇌회타(SNØHETTA)가 설계에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위 형상의 레스토랑이 반은 물 밖으로 반은 물속으로 들어가 있는 모양이 마치 설치 예술 작품처럼 같다.

페르귄트 150주년 기념 포스터. BLEED_FANTEFIL 제공ⓒ News1

◇노르웨이 대표 문학 작품…페르귄트 150주년

오는 14일은 노르웨이의 문호 헨릭 입센의 작품인 '페르귄트' 탄생 150주년을 맞는 날이다. 페르귄트는 1860년대 노르웨이의 시대상을 잘 보여주며 오늘날까지도 노르웨이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빈스트라(Vinstra)에선 매년 8월 페르귄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에드워드 그리그가 같은 제목의 부수음악을 작곡하여 1876년에 초연하였고, 올해 150주년을 기념하여 노르웨이의 떠오르는 음악가 4명이 각기 다른 장르로 재해석한 음악을 선보인다.

노르웨이 스키 이미지. Nils-Erik Bjørholt_ 제공.ⓒ News1

◇매년 업그레이드…노르웨이 스키 리조트

겨울 하면 단연 떠오르는 스포츠는 스키다. 노르웨이에서는 스키 시즌 200개 이상의 스키 리조트가 개장한다. 노르웨이 스키 리조트는 시즌 내내 좋은 눈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기술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매년 업그레이드된 환경으로 스키 애호가들을 맞이하고 있다. 11월부터 겨울 기분을 내며 이른 스키를 즐기고 싶다면 노르웨이로 떠나보자.

트롬쇠에서 관측된 오로라. Truls Tiller 제공.ⓒ News1

◇북극의 파리 '트롬쇠'

자연과 문화가 함께하는 노르웨이의 오로라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트롬쇠가 좋다. '북극의 파리'로 불리는 트롬쇠는 북부 노르웨이에서 가장 큰 도시로 같은 위도에 있는 다른 도시들보다 날씨가 더 온화해 오로라 여행을 하기에 좋은 곳이다. 더불어 오로라가 관측되는 시기에는 트롬쇠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 폴라나이트 하프마라톤, 노던 라이트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전경. Nic Lehoux 제공.ⓒ News1

◇2018년 10대 도시 '오슬로'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가 여행 잡지 론니플래닛이 선정한 2018년 놓치지 말아야 할 도시 '톱 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론니플래닛은 오슬로를 '혁신적인 건축과 놓쳐서는 안 될 박물관, 그리고 즐비하게 늘어선 멋진 바, 비스트로, 카페'의 도시로 묘사했다. 하지만 이 설명만으로는 다 담을 수 없는 것이 오슬로의 매력이다. 매년마다 더욱 더 매력적인 도시로 변화하고 있는 오슬로로 떠나보자.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