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심장, 캡틴 ‘박’을 닮은 도시
크리스마스 마켓 best 9. 영국 맨체스터
- 장은진 기자
(서울=뉴스1트래블) 장은진 기자 =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유럽최고여행지닷컴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크리스마스 마켓 베스트 10’을 선정해왔다.
올해는 스트라스부르, 릴(프랑스) 아헨, 뉘른베르크, 드레스덴, 쾰른(독일), 빈(오스트레일리아), 맨체스터(영국), 브뤼셀(벨기에), 프라하(체코) 등 10개 도시가 선정됐다.
이중 우리에게 영원한 캡틴인 박지성의 홈팀으로 유명한 도시 ‘맨체스터'가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 best 9위를 차지해 대영제국의 체면을 세웠다.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맨체스터는 유럽축구 프리미어리그의 한 축이기도 하지만 영국 산업 혁명 시대에 기관실 역할을 했던 곳이다.
그러나 현대사회로 넘어 오면서 공장산업에 가치가 떨어지자 문화의 도시로 탈바꿈 시도헸다. 그 결과 위트워스 갤러리를 비롯한 판테온 신전을 닮은 중앙도서관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가진 문화도시로 재탄생했다.
그중 크리스마슨 시즌마다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외국인들은 물론 내국인들에게도 빼놓을 수 없는 행사이다. 맨체스터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영국 최초, 최대, 최고의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알려져 있다.
맨체스터 지역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지난 11월 14일부터 시작됐다. 맨체스터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시청을 중심으로 마켓 스트릿, 스피닝 필드 등의 구역에서 진행된다. 그중 가장 큰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곳은 시청이다.
맨체스터의 크리스마스 마켓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시청 앞에서 열리는 마켓이다. 특히 이곳에는 대형트리를 장식하는 다른 지역과 달리 대형 산타클로스가 등장한다.
시청 앞에 설치된 구조물 위에 위치한 온몸에서 불빛을 내뿜는 대형 산타는 오직 이곳에서만 볼 수 명물이다.
시청 앞 크리스마스 마켓이 특별한 이유는 대형 산타뿐만이 아니다. 맨체스터 크리스마스 마켓은 각종 크리스마스 장식품도 판매하지만 그보다 더 재밌는 점은 나라별 테마로 가게가 운영된다는 점이다.
때문에 맨체스터 크리스마스 마켓을 방문한다면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 나라는 물론 아프리카, 일본 잘 찾아보면 한국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곳엔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긴 후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실외 아이스링크장이 설치돼 있다. 뿐만 아니라 공터에서는 다양한 버스커 공연이 진행되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맨체스터에서 진행되는 모든 크리스마스 마켓은 오는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작년과 달리 크리스마스 이전에 행사가 종료되니 맨체스터 크리스마스 마켓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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