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 반려견 데려가도 되나요
반려견 동반 투숙 가능한 주요 호텔들
- 윤슬빈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2018년 '황금개띠 해'를 맞아 반려견 관련 서비스가 인기다. 특히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등의 요인으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Pet+Family)이 1000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되면서 반려견을 동반한 여행 수요까지 느는 추세다.
이에 주요 호텔들은 반려견 전용 객실을 만들거나, 맞춤형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반려견 동반 투숙할 수 있는 전국의 주요 호텔들을 소개한다. 호텔 투숙 전, 다른 투숙객들과 마주칠 수 있는 공간에선 반려견 전용 케이지 준비는 필수다.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에 문을 연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는 오는 15일부터 반려견과 함께 온 가족이 호텔에서 보낼 수 있는 '멍 프렌들리'(Mong-Friendly) 서비스를 선보인다.
체크인 시 반려견에게 그랜드 머큐어 문양과 '아이 엠 어 호텔 게스트'(I am a hotel guest)라는 문구가 새겨진 목걸이를 걸어준다. 또 저자극 기능성 반려동물 용품브랜드 '하이포닉'의 일회용 애견용 샴푸를 제공하며, 객실 내에는 전용 식기와 쿠션, 배변패드를 마련한다. 반려견 한 마리 1박당 3만3000원의 추가요금을 내야 하며, 10kg 미만의 반려견 최대 두 마리까지 동반 투숙할 수 있다.
◇인천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오크우드 프리미어는 반려견 두 마리까지 동반 가능한 '펫친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 이용 시 스페인 천연 라텍스 브랜드 랑코(Lanco)의 장난감, 꽃 목걸이, 영국 습식 사료, 독일 산양유, 배변봉투 등으로 구성된 웰컴키트가 제공되며, 객실 내에 쿠션과 식기를 제공한다. 펫친 패키지는 생후 12개월 이상 8㎏ 미만의 반려견만 입장할 수 있으며, 가격은 24만원부터(세금·봉사료 별도)다. 반려견 한 마리까지는 청소비용이 별도로 발생하지 않으며, 한 마리 추가 시 5만5000원의 청소 요금을 받는다.
◇대구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대구
노보텔 앰배서더 대구는 가족 친화 정책의 연장선으로 반려견 동반 가능 객실인 '펫블리룸'(Petvely Room)을 운영한다. '펫블리'는 '펫'(pet)과 '러블리'(lovely)의 합성어로, 펫블리룸 체크인 시 사랑스러운 반려견을 위한 간식, 장난감 등으로 구성된 '웰컴 박스'와 객실 내에 애견 침대와 식기를 마련해준다.
숙박은 투숙당 1회의 추가요금(7만 7000원)을 내면 이용 가능하며, 최대 3박까지 9㎏ 이하의 반려견 한 마리만 동반 투숙할 수 있다. 체크인 시 별도의 보증금을 지급해야 하며 예방접종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부산 해운대, 더 펫텔
지난해 8월 문을 연 더 펫텔은 국내 최초 애완동물(개·고양이) 동반 전용호텔이다. 총 39개의 애완동물 동반 객실이 마련돼 있으며, 애견호텔, 애견용품점과 미용실, 동물병원 등까지 갖춰 반려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호텔 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야외 테라스에 애견 전용 풀장이 있고, 카페에서 조식과 브런치, 각종 음료를 즐기면서 애완동물에게 수제 간식도 먹일 수 있다. 모든 객실은 동반 한 마리(15kg 이하) 기준이며, 3만3000원의 추가 요금을 내면 두 마리까지 투숙할 수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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