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연 속 체류형 호텔…'캠퍼트리 리조트' 개장

한라산과 바다 조망을 동시에 갖춰

캠퍼트리 리조트 전경ⓒ News1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체류형 호텔 앤 리조트가 새로 문을 연다.

제주 제주시 해안마을에 들어선 '캠퍼트리 호텔 앤 리조트'(이하 캠퍼트리 리조트)는 최근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한 호텔에서 오래 머물고 다양한 활동을 해결하는 '스테이테인먼트'(Staytainment)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캠퍼트리 리조트는 체류형 호텔로서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주변은 17세기부터 선조들이 경치를 보며 풍류를 즐겼다고 전해진 '무수천'이 감싸고 있으며 남쪽엔 한라산과 어승생악이 북쪽엔 제주 유일의 몽돌 해안인 알작지와 이호테우 해변이 자리잡고 있다. 리조트 내엔 제주 상징 수인 녹나무(캠퍼트리)를 비롯해 동백나무, 금목서, 은목서 등 다양한 식물과 새들이 공존한다.

캠퍼트리 리조트의 호텔동ⓒ News1

리조트는 약 13만2000㎡의 넓은 부지에 지상 3층 규모 호텔동과 단독빌라 형태의 리조트 139개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호텔동은 제주 내 다른 호텔에 비해 저층으로 설계했다. 정자의 누각, 한라산과 오름의 부드러운 능선을 설계에 적용했으며 바다와 산을 동시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을 갖추고 있다.

리조트동은 가족 단위는 물론 기업 등의 단체도 오롯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139개동 모두 1·2개층 단독형으로 지어졌다. 상자같은 획일화된 실내 공간에서 벗어난 느낌을 선사하기 위해 최대한 실내 층고를 높여 쾌적함을 높였다.

이외에 200석 규모의 연회장과 프라이빗 다이닝룸을 갖춰 기업과 단체의 세미나, 임원회의 등 최고경영자과정교육(AMP), 마이스(MICE, 국제회의 컨벤션) 장소로도 뛰어난 공간을 제공한다.

로열 스위트 객실ⓒ News1

박설희 캠퍼트리 리조트 대표이사는 "사람이 살아가며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즐거움을 문화 콘텐츠 서비스로 풀어내는 '라이프스타일 호텔'로 자리 잡기 위해 기획단계부터 소비층 확보, 운영 콘텐츠 마련까지 무려 5년 이상 준비를 했다"며 "체계적인 회원 관리를 통해 회원간의 교류를 도와주는 가교 역할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캠퍼트리 호텔은 고유 브랜드로 인테리어부터 직원 유니폼, 블렌드 커피 및 향장차, 레스토랑 메뉴 등 운영 전반에 걸쳐 독창성을 정립하고 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