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DMZ' 중심 관광자원 개발…한류 축제 연 2회 개최

[국가관광전략회의 ②] 매력 있는 콘텐츠에 집중 투자

지난달 서울광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데뷔 2080일 축하행사에서 외국인 여성팬들이 공연 영상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고 있다.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정부는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한류와 비무장지대(DMZ), 크루즈, 문화유산 등을 국내 관광 콘텐츠의 중심을 두고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성장 잠재력이 큰 매력 있는 콘텐츠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2일 인천 송도에 있는 경원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관광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열린 국가관광 전략회의엔 문 대통령을 비롯해 법무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가 모두 참여했다.

올해 관광전략회의의 핵심 키워드는 '혁신'이다. 정부는 관광산업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지역·콘텐츠·관광산업' 세 부문의 혁신 등 5대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2022년까지 외래관광객 2300만명을 목표로 세웠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체부는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각종 대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케이팝(K-pop)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광주수영선수권대회 계기로 BTS가 출연하는 콘서트 개최를 지원하고, 내년부터 대규모 축제를 연 2회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또 'e스포츠 상설경기장' 신설과 국제대회 개최 등을 통해 e스포츠 체험을 새로운 관광의 형태로 육성한다. '웰컴대학로' 행사 확대와 혜화역의 공연테마역 조성 등 대학로를 코리아브로드웨이로 관광자원화 한다.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을 활용해 평화의 길 10선 조성, 평화음악제도 개최한다.

그동안 통행이 금지된 구역인 비무장지대(DMZ)를 국민들이 직접 걸어 볼 수 있도록 민통선 이북지역 일부와 철거 감시초소(GP)를 잇는 '평화의 길 10선'을 조성('19년 상반기, 3개 구간 시범운영)한다. 또 평화관광 테마열차 사업도 추진한다.

감시초소(GP) 철거 잔해물 활용 예술프로젝트, 비무장지대 평화음악제, 비무장지대 국제다큐영화제('19년 9월) 개최 등 비무장지대를 평화관광의 상징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한다.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무슬림 관광객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궁궐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 뉴스1 민경석 기자

해양레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케이-오션루트'를 개발 및 크루즈·섬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해역별 특성에 따라 7대 권역을 설정해 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해양레저관광 거점, 마리나, 해양치유 시설 등을 연결하는 전국 일주 바닷길인 '케이-오션루트'(K-Ocean Route) 개발과 함께, 크루즈 관광과 섬 관광도 활성한다.

문화 유산을 활용한 둘레길을 조성하고 방문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조선왕릉 둘레길, 궁궐 특별개방 등 세계문화유산을 활용해 우리만의 고유한 특색을 가진 관광콘텐츠를 육성하고, 내·외국인의 문화유산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2020'(가칭)을 추진한다.

이밖에 고부가 관광산업인 의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외 현지 한국의료협력거점센터를 개소한다. 러시아(4월), 베트남・중국(5월), 사우디(9월) 등 주요국가에서 우수한 한국 의료기술을 홍보해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