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안치영, 자전거로 세계 최고봉 화산 등정 성공

아시아 최초 6893m의 ‘오호스 델 살라도’ 화산 자전거 등정 기록

안치영 대장이 세계 최고봉 화산인 오호스 델 살라도 등정에 성공한 후 자전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제공 / 미디언스 ⓒ News1

(서울=뉴스1트래블) 조용식 기자 = 산악인 안치영이 6893m의 세계 최고봉 화산에 자전거를 타고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안치영 대장의 매니지먼트인 미디언스는 10일 "안치영 대장이 현지시간 6일 오후 2시에 칠레와 아르헨티나 사이 안데스 산맥에 위치한 '오호스 델 살라도' 자전거 등정에 성공했다"며 "오호스 델 살라도는 6893m의 세계 최고봉 화산이며, 자전거로 등정한 것은 아시아 최초"라고 밝혔다.

안치영 대장은 지난 26일 산악자전거로 코피아포를 출발, 베이스캠프인 아타카마 캠프(5100m)까지 이동한 뒤, 테호스 캠프(5830m)를 거쳐 자전거를 타거나, 드는 방법으로 10일 만에 오호스 델 살라도를 등정했다. 정상을 오른 뒤 하산할 때는 빠른 속도의 다운힐로 코피아포까지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오호스 델 살라도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는 안치영 대장. ⓒ News1

새로운 등반 방식의 하나로 자전거 등반에 성공한 안치영 대장은 알피니즘(도전적이고 모험적인 등산) 산악인으로 불린다. 안 대장이 이번 등반에 이용한 산악자전거는 국내 자전거 브랜드인 위아위스의 '볼티오 나노'.

위아위스의 '볼티오 나노'는 항공기 제작용 중고탄성 소재인 T800원사와 나노 카본 기술로 제작된 27.5인치 산악자전거로 전체 무게는 9kg 대의 초경량이다.

미디언스측은 "6893m의 오호스 델 살라도의 높은 고도와 낮은 기온에서도 최적화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던 것은 바로 나노 카본의 우수한 강성과 내구성 때문"이라며 "고산에서 자전거를 메거나 들고 오르는 조건에서도 무겁지 않아 등반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안치영 대장은 등정 소식을 전하며 "등반 중에 바람이 예상보다 강했지만, 대체로 날씨가 좋아 무사히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며 "자전거를 이용한 고산 등반을 처음으로 시도했는데 성공적으로 마쳐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등정 소감을 밝혔다.

ys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