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배구 수원시청, '프로' 현대건설 꺾고 퓨처스 챔프전 우승

남자부도 실업팀 화성시청이 대한항공 제압

수원시청(오른쪽)이 현대건설을 누르고 2026 한국실업배구연맹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에서 우승했다. (KOVO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실업배구 수원시청이 '프로팀' 현대건설을 꺾고 2026 한국실업배구연맹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에서 우승했다.

수원시청은 16일 충북 단양군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5-20)으로 눌렀다.

실업배구 '최강'으로 꼽히는 수원시청은 2025-26시즌 V리그 우승팀 GS칼텍스를 전날 4강전에서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현대건설마저 누르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수원시청은 승부의 분수령이던 1세트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세트 막판까지 23-23의 균형이 이어졌는데, 여기서 긴 랠리 끝에 백채림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잡았다.

이어진 상황에선 수비 성공 후 김현정의 속공으로 승리했다.

이후 2세트와 3세트에선 초반부터 격차를 벌린 끝에 우승을 확정했다.

2024-25시즌까지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수원시청의 고민지는 양 팀 최다 14점으로 활약했다. 백채림과 김현정은 각각 10점씩 기록했다.

같은 날 열린 남자부 결승에선 실업팀 화성시청이 지난 시즌 V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의 기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세트스코어 0-2로 뒤진 3세트, 5-12로 끌려가다 조재영이 무릎 부상으로 빠지자 경기를 포기했다.

이 대회는 유망주 선수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대회로 프로 선수 중 출전 시간이 적은 선수들에게 실전 경기 경험을 주기 위해 열렸다.

남녀부 각각 프로 6개 팀, 실업 4개 팀이 참가했고, 국가대표 예비 명단 포함된 남자부 32명, 여자부 33명은 출전하지 않았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