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여자 배구 사령탑 이도희, AVC 올해의 지도자상 후보

이란 남자 대표팀 피아자·日 여자 대표팀 아크바시와 경합

AVC 올해의 지도자상 후보에 오른 이도희 감독(오른쪽). (AVC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란 여자배구대표팀을 이끄는 이도희 감독이 아시아배구연맹(AVC) 올해의 지도자상 후보에 올랐다.

이도희 감독은 16일(한국시간) AVC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AVC 갈라 어워드' 감독 부문에서 최종 3인 후보로 선정됐다.

이 감독은 이란 남자 대표팀의 로베르토 피아자(이탈리아), 일본 여자 대표팀의 페르하트 아크바시(튀르키예)와 경합을 벌인다.

AVC는 내부 위원회 투표 70%, 홈페이지 팬 투표 30%의 비중으로 올해의 감독 수상자를 정한다. 투표는 이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여자배구 '레전드 세터'로 통하는 이 감독은 2021년까지 V리그 현대건설을 이끌었고, 2024년부터 이란으로 건너가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이란 여자배구 청소년 대표팀 감독을 1년 지낸 뒤 2025년부터 성인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특히 이 감독은 지난 2월 이란 현지에 체류하던 중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탈출을 감행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이후에도 제3국에서 대표팀 지휘를 이어갔고, 이란 여자 대표팀은 지난달 네팔 카트만두에서 열린 중앙아시아배구협회(CAVA) 선수권 우승, 최근 한국 대표팀이 우승한 AVC컵에선 7위에 올랐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