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에 눈물' 김영래 도로공사 대행 "내가 많이 부족했다"
김종민 감독 대신 지휘봉 잡았지만 챔프전서 3연패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가장 중요"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패를 당하며 우승에 실패한 한국도로공사의 김영래 감독대행이 자신의 역량이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피력했다.
도로공사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1-3으로 졌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도로공사는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지난 10년 동안 팀을 지도했던 김종민 감독과 결별을 발표, 원동력을 잃었다. 이에 선수들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보냈고 챔피언결정전에서 단 1경기도 이기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우승을 놓쳤다.
김종민 감독을 대신, 팀을 지도한 김영래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열심히 했는데, 내가 매우 부족했다. 경기 후에는 미안해서 눈물이 나와 선수들에게 어떤 말도 해줄 수 없었다"면서 "상대 팀 플레이가 전체적으로 좋았다. 또한 흐름이 넘어올 때 분위기를 이어갔어야 했는데, 기본적인 부분이 부족해 실점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종민 감독님은 코치로 내가 보좌했고, 선수 생활할 때도 동료나 지도자로 함께 한 경험이 있다"면서 "김종민 감독님에 대해서 더 이야기하기 민감하다"며 김 감독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챔피언결정전 3경기 연속 30득점을 책임진 상대 팀 지젤 실바에 대해서는 "눈빛을 봤는데, 전혀 주눅 들지 않는 등 승부사다. 또한 부상을 당한 뒤에도 스스로 쉴 타이밍을 잡는 등 노련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혀를 내둘렀다.
김영래 감독대행은 다음 시즌에도 도로공사의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김 감독대행은 "무엇보다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부족한 실력은 훈련을 통해 보완할 수 있다. 하지만 경기에 임하는 태도는 다르다"면서 "다음 시즌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기본부터 다잡고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터 출신인 김영래 감독대행은 "세터 훈련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 세터 플레이에 대해 더 고민해 조련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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