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우리카드', KB손보 꺾고 PO 진출…박철우 감독대행 승률 78.9%
준PO서 3-0 완승
6위로 6라운드 돌입한 뒤 기적의 상승세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정규리그 4위였던 우리카드가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3위 KB손해보험을 제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우리카드는 25일 의정부 경민대 기념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준PO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8 25-18)으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정규리그 2위 현대캐피탈과 3선 2선승제의 PO를 치른다. 1차전은 27일 오후 7시 현대캐피탈의 홈구장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린다.
6위로 출발한 정규리그 6라운드서 5승1패를 기록, 기적과도 같은 봄배구 진출권을 따냈던 우리카드의 놀라운 상승세는 준PO에서도 계속 이어졌다.
중반 부임 후 정규리그에서 14승4패를 거두며 팀을 준PO까지 올려놨던 박철우 감독대행은 이날 승리로 승률이 78.9%(15승4패)까지 올라갔다.
이날 우리카드는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가 18점,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가 15점으로 두 에이스가 제 몫을 다했다.
김지한 역시 서브 4득점을 포함해 10점을 내며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졌다.
반면 KB손해보험은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11점에 그치고, 범실을 8개나 기록하며 무너졌다. 임성진도 4점을 내고 6개의 범실을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 부상을 안고 출전한 나경복도 3점에 그쳤다.
우리카드는 접전이 이어졌던 1세트 20-19의 근소한 리드 이후 알리의 스파이크 서브, 아라우조의 퀵오픈 등을 묶어 5연속 득점,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우리카드의 차지였다. 11-9에서 김지한의 변칙 플로터 서브 4득점과 알리의 오픈 득점을 묶어 5연속 득점, 크게 달아났다.
김지한은 손가락 4개를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었다.
이후 흐름은 완전히 우리카드로 넘어왔다. 우리카드는 알리와 아라우조의 쌍포가 연속 득점한 뒤 24-18에서 상대 실책으로 득점,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 역시 우리카드의 압도적 우위였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득점을 앞세워 조금씩 따라가는 듯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임성진의 서브가 아웃되는 등 실책이 나와 힘을 내지 못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알리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고도 코트 안에 떨어지는 등 운마저 따랐다.
집중력을 유지한 우리카드는 23-17의 넉넉한 점수 차에서 이시몬이 시간차와 퀵오픈으로 2연속 득점, 3-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PO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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