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우리카드·IBK, 봄배구 불씨 살렸다(종합)

남자부는 3~5위 승점 2점 차 안갯속
기업은행은 4위 GS칼텍스 승점 따라잡아

우리카드가 봄배구 불씨를 살렸다.(KOVO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배구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이 마지막까지 치열하다. 남자부 우리카드와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정규리그 막바지 중요한 경기를 잡고 봄 배구 불씨를 살렸다.

우리카드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6-24 21-25 23-25 15-8)로 이겼다.

이날 승점을 얻지 못했다면 그대로 봄 배구가 좌절될 위기였던 우리카드는 값진 승점 2점을 추가, 19승16패(승점 54)를 기록하며 4위 KB손해보험(승점 55)을 승점 1점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승리 시 봄 배구 예약이었던 한국전력은 승점 1점을 더해 19승16패(승점 56)로 3위를 유지했다. 여전히 포스트시즌 출전이 유리하지만 아직 확정은 아니다.

1위를 확정한 대한항공(승점 69)과 2위 현대캐피탈(승점 66)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가운데 최대 두 팀 더 나설 수 있는 봄 배구 티켓의 주인공은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

3위부터 5위까지 승점 차이가 2점으로 안갯속인 상황에서 3위 한국전력과 4위 KB손해보험은 맞대결을,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와의 한 경기씩만 남겨놓고 있다.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하일 시 4위도 준플레이오프로 봄 배구에 나설 수 있다.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3-2로 따돌렸다.(KOVO제공)

이날 우리카드는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가 26점,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가 24점을 올리며 50점을 합작했다. 아라우조와 한태준이 각각 블로킹 3개씩 책임진 것을 포함, 이날 우리카드는 14개의 블로킹을 잡아냈다.

한국전력은 쉐론 베논(등록명 베논)이 27점으로 양 팀 합쳐 최다 점수를 뽑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우리카드가 1, 2세트를 먼저 따내면서 승점 3점을 챙기는 듯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이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서 3, 4세트에서 승리해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우리카드가 5세트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아라우조의 오픈과 이상현의 블로킹 등 다양한 공격 루트로 득점이 나오면서 14-8까지 달아났고 이상현의 속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3-0으로 꺾었다.(KOVO제공)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19 32-3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여자부도 마지막까지 치열한 봄 배구 경쟁이 이어지게 됐다. 17승18패(승점 54)가 된 기업은행은 18승17패(승점 54)의 4위 GS칼텍스의 승점을 따라잡았다.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3위 흥국생명은 승점 57점이다.

기업은행은 도로공사, GS칼텍스는 현대건설과 각각 최종전을 남겨놓고 있다.

이날 기업은행의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23점, 육서영이 19점, 최정민이 12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GS칼텍스는 유서연이 18점, 도코쿠 레이나(등록명 레이나)가 10점으로 분투했지만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7점으로 묶인 게 뼈아팠다.

기업은행은 육서영과 빅토리아의 활약을 앞세워 1. 2세트를 연달아 따냈다. 3세트는 쉽지 않았다. GS칼텍스가 김미연과 최유림의 연속 블로킹으로 24-23, 먼저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그러나 기업은행이 이주아의 블로킹과 빅토리아의 퀵오픈으로 맞붙을 놓으며 30-30 긴 듀스 승부를 펼쳤고, 31-30에서 빅토리아가 레이나의 퀵오픈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