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삼성화재 13연패 몰고 3위 도약…신영석 통산 1400블로킹

블로킹 16-4 압도…주포 베논 20점 활약

한국전력 신영석. (KOVO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최하위 삼성화재를 완파하고 3위로 올라섰다.

한전은 7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3 25-17)으로 이겼다.

시즌 전적 18승15패(승점 52)가 된 한전은 KB손해보험(17승16패·승점 52), 우리카드(17승16패·승점 50)를 따돌리고 5위에서 단숨에 3위로 올라섰다. V리그는 승점이 같을 경우 승수가 많은 팀이 우위를 점한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단 3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3위가 된 한전은 '봄 배구' 희망을 키웠다.

반면 삼성화재는 또다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13연패 수렁에 빠졌다. 팀 창단 최다 연패 기록을 한 번 더 갈아치웠다.

한전은 쉐론 베논에반스(등록명 베논)가 20점, 무사웰 칸이 13점, 신영석이 11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블로킹에서 16-4로 상대를 압도한 가운데, 신영석은 4개의 블로킹을 추가해 통산 1400블로킹(1402개)을 돌파했다.

V리그에선 여자부 양효진(현대건설)이 1741블로킹으로 남녀 통틀어 1위에 올라있고, 남자부에선 신영석이 이 부문 부동의 1위다.

삼성화재는 미힐 아히가 14점, 이우진이 13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한전은 최하위 삼성화재를 상대로 한 수 위의 전력을 과시했다.

1세트 초반부터 베논과 무사웰의 공격을 앞세워 격차를 벌렸다. 신영석이 블로킹 2개와 속공까지 불을 뿜으며 6점을 기록한 한전은 25-19로 승리했다.

2세트 이후로는 더 쉽게 경기를 펼쳤다. 2세트에선 무사웰이 홀로 블로킹 4개를 기록하는 등 팀 블로킹 8개를 잡아내며 25-13으로 이겼고, 3세트에선 베논이 홀로 9점을 뽑아내 25-17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