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28점' 우리카드, 선두 대한항공 잡고 4위 탈환(종합)
여자부 IBK도 정관장 꺾고 4위로…봄배구 희망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선두 대한항공을 잡고 4위를 탈환, 봄배구 가능성을 높였다. 여자부 IBK기업은행도 최하위 정관장을 꺾고 4위에 올라 3위 추격을 시작했다.
우리카드는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진에어 2025-26 V리그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7 25-19 25-15 25-23) 역전승을 거뒀다.
17승16패(승점 50)의 우리카드는 4위 한국전력(승점 49)을 제치고 4위로 도약했다. 3위 KB손해보험(승점 52)과의 승점 차이는 2점 차다.
프로배구 V리그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이가 3점 이내일 경우 4위도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봄배구에 나설 수 있다.
5라운드에서 대한항공을 잡았던 우리카드는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도 선두 경쟁으로 바쁜 대한항공을 괴롭혔다.
대한항공은 22승11패(승점 66)를 기록, 2위 현대캐피탈(승점 65)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전쟁통' 이란 출신의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가 고국의 어지러운 정세에도 불구하고 양 팀 합쳐 최다인 28점을 뽑아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알리는 공격 성공률 70.59%를 기록할 만큼 높은 집중력도 과시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14점, 임동혁이 11점, 정한용이 9점을 나눠 책임졌지만 팀 승리를 이끌기엔 부족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를 듀스 접전 끝 내줬지만, 2·3세트를 큰 점수 차이로 벌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4세트에선 대한항공이 정지석의 스파이크 서브 성공으로 23-24, 한 점 차이까지 끈질기게 추격했으나 우리카드는 알리가 정확한 백어택을 꽂으며 경기를 매조졌다.
같은 날 여자부에선 IBK가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0 25-18 26-24) 승리를 거뒀다.
16승17패(승점 50)가 된 IBK는 GS칼텍스(승점 48)를 끌어내리고 4위로 도약, 봄배구 희망을 키웠다. 8승26패(승점 26)의 정관장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IBK는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블로킹 2점을 포함해 27점을 뽑아내며 승리에 앞장섰다.
이 밖에 육서영이 9점으로 제 몫을 다했고 부상에서 돌아온 황민경도 8점으로 건재함을 알렸다.
정관장은 신인 박여름이 10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이날 IBK는 1·2세트를 큰 점수 차이로 따내며 기선을 잡았다.
3세트는 20-24로 뒤져 4세트 승부가 이어지나 했는데, IBK는 빅토리아가 괴력의 5연속 득점하며 역전한 뒤 최정민의 블로킹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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