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레전드' 양효진, 19년 정든 유니폼 벗는다…8일 은퇴식
2007년부터 현대건설 한 팀에서만 뛰어
국가대표에선 도쿄 올림픽 4강 주역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레전드 양효진(37)이 2025-26시즌을 마지막으로 19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대건설은 3일 "양효진이 오랜 고민 끝에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끝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효진은 2007-08시즌 프로배구 V리그 데뷔 이후 19시즌 동안 현대건설에서만 활약해 온 프랜차이즈 스타다.
압도적 블로킹, 속공, 꾸준한 득점을 앞세워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미들블로커로 거듭났다.
현대건설에서 564경기에 출전해 8354득점, 블로킹 1735개, 서브 에이스 364개 등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고 올스타전에 17회, 베스트7에 12회 각각 선정되는 등 이정표를 세웠다.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도 눈부셨다. 2022 도쿄 올림픽 4강 신화 등 국제 무대에서 여자배구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은퇴를 결정한 양효진은 현대건설을 통해 "2007년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과 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 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남은 시즌 마지막까지 자부심을 갖고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페퍼저축은행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 후 양효진 은퇴식을 개최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양효진이 팀에 남긴 족적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값지다. 그녀의 헌신에 걸맞은 최고의 예우로 마지막 길을 배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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