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임명옥 공백 딛고 흥국생명 완파…'봄배구' 희망 이어간다

대체 리베로 김채원 제몫, 빅토리아 24점…3-0 완승
아라우조 19점 우리카드, 선두 현대캐피탈 3-0 제압

기업은행 리베로 김채원(14번)이 흥국생명전에서 팀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주전 리베로 임명옥의 부상 공백에도 승리,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기업은행은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5라운드에서 3-0(25-23 28-26 25-15) 완승을 거뒀다.

13승 14패(승점 42)가 된 기업은행은 3위 현대건설(승점 45)과 승점 차를 3으로 좁혀 준플레이오프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프로배구 준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하일 경우에만 진행된다.

흥국생명은 15승 12패(승점 48)로 2위를 유지했지만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55)와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기업은행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 댄착은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24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알리사 킨켈라도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올 시즌 서베로로 활약한 김채원은 최근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베테랑' 임명옥을 대신해 리베로로 출전,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기업은행은 1세트 막판 높은 집중력을 자랑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기업은행은 22-22 팽팽한 순간 심판의 애매한 판정으로 리드를 내줬지만 빠르게 전열을 정비한 뒤 3연속 득점을 올려 첫 세트를 챙겼다.

2세트에도 기업은행 뒷심이 빛났다. 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은 접전을 펼쳐 듀스를 맞이, 26-26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승부처에서 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의 공격을 수비한 뒤 킨켈라의 백어택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빅토리아의 서브 득점까지 나오면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섰다.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기업은행은 3세트 초반 빅토리아와 킨켈라, 육서영, 최정민 등이 골고루 득점하면서 7-2로 도망갔다. 이후 중요한 순간마다 서브 에이스를 기록, 점수 차를 벌렸고 25-15로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우리카드의 하파엘 아라우조. (KOVO 제공)

우리카드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5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을 3-0(25-18 25-23 25-21)으로 완파했다.

우리카드는 12승 15패(승점 35)가 되면서 6위를 마크했다. 현대캐피탈은 16승 10패(승점 51)로 선두를 지켰지만 2위 대한항공(승점 50)과 승점 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하파엘 아라우조는 19득점을 올려 우리카드 승리를 견인했다.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는 14득점, 김지한은 11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dyk0609@news1.kr